본문 바로가기

[여행]

[제주신라호텔 후기] 2월 비수기 신라호텔 후기 / 5성급 호텔

안녕하세요 :)
 
오늘은 지난 2월에 다녀온 제주 신라호텔 후기를 써볼까 해요
 

 
사실 1월에 해비치 호텔 호캉스를 하러 제주도에 갔었는데
 
마침 그때 수영장이 공사중...
 

 
아쉽게도 제대로 된 호캉스를 즐기지 못했는데
 
2월에 제대로 된 호캉스를 즐기러 가자고 마음을 먹고
 
신라호텔을 예약하게 됐어요
 

 
신라호텔 성수기 가격은 100만원 안팍으로 손에 꼽힐 정도로 비싼 가격이지만
 
2월 비수기 주말 기준 절반 가격인 50만원 대로 다녀올 수 있었어요
 
(사실 50도 저렴한건 아니죠..)
 

 
그래도 최고의 5성급 호텔 중 하나인 신라호텔을 왔다는 기쁨과 함께
 
체크인을 한 후 입실을 하게 됐어요
 
처음 호텔에 들어섰을땐 오래된 시설이지만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분위기가 좋았어요
 
캐리어도 직접 가져다 주시고 직원분의 안내로 방으로 입실!
 

 

 
방은 디럭스 더블룸 정원뷰
 
침대는 싱글베드 2개를 합친 킹사이즈 이상의 크기였고
 
매트리스도 푹신하고 좋았지만
 
침대 프레임이 조금 아쉬웠어요
 
그리고 창문이나 옷장 등 전체적인 분위기도 많이 낡았다는 느낌이 컸어요
 
'오래된 호텔이라서?'
 
라기 보다는 신라호텔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국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했던것 같은데..
 
조금 더 세련되면서 한국적인 느낌으로 리모델링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그리고 바닥 카펫은 꽤 오래된 것 같아 보였고
 

 
전통적인 느낌이 가득한 선반과 테이블, 의자 그리고 거울까지
 
그리고 룸 안에 중문이 없어서 방음이 잘 안됐어요
 
개인적으로 딱 방 컨디션만 놓고 봤을땐 지난달에 다녀온 해비치가 훨씬 좋았어요
 
(물론 해비치가 연식이 비교적 최근이라 당연..)
 

 
욕실은 리모델링을 한것 같았지만 그래도 신축 호텔의 느낌은 없었어요
 
화장실 모서리 구석에 곰팡이는 제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ㅠ
 

 
어메니티는 몰튼 브라운으로 향기가 고급지고 잔향도 좋았어요
 
무튼 방 컨디션은 많이 검색해보고 갔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아쉬움이 많았어요
 

 
실내에서 바라본 정원뷰에요
 
한쪽으로는 수영장이 보였고
 

 
한쪽으로는 산책로를 포함한 공원이 보였어요
 
저희가 묵은 공원뷰에서도 오션이 반쯤 보였지만 그래도 오션뷰인 룸 리뷰를 보니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하지만 공원뷰도 충분히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사진을 찍고 뷰를 감상하다가 목적은 수영장이니 얼른 ㄱㄱ하기로 했어요
 

 
수영장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용 가능한 사계절 온수풀이에요
 
실내수영장과 패밀리야외풀이 이어져있고
 
2층에 어덜트풀이 따로 있어 아이가 없는 수영장을 원하시면 2층으로 가시면 될것 같네요
 
 
 
수영장에 처음 도착했을때 물 속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엥? 하는 생각에 근처에 있는 가드분께 여쭤보니 매 시간마다 10분정도 쉬는 시간 및 수질 점검 시간이 있다고 하네요
 

 
그 사이 옆에 있는 풀사이드바에 일단 테이블 자리를 잡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치킨을 시켰습니다
 

 
신라호텔 치킨 후기가 괜찮아서 기다릴 겸 치킨을 먹기로 했어요
 
보통 차돌짬뽕을 많이들 드셔서 둘 다 시킬까 고민했지만
 
양이 많을것 같아서 짬뽕은 패스!
 
치킨은 53,000원으로 밖에서 2마리 아니 3마리 정도의 가격이였어요
(ㅎㄷㄷ)
 
하지만 맛은 역시 신라호텔인건가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이렇게 치킨과 맥주를 시켜서 먹다보니 어느새 점검 시간이 끝나서 사람들이 하나 둘씩 수영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패밀리풀 가운데는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가 있었어요
 


저녁시간대에는 외국 밴드가 와서 공연을 했고
 
전체적인 분위기나 호응이 아주 좋았네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한 껏 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어요
 

 
신라호텔은 밤에 더 빛나는것 같아요
 

 
밤이 되니 패밀리풀에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아서
 
어덜트풀로 오게 되었어요
 
어덜트풀은 확실히 사람이 적고 조용해서
 
여유있게 수영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그렇게 밤이 무르익고...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더 파크뷰로 이동
 
조식 운영시간은 07:00 ~ 10:30
 
으로 저희는 9시쯤 가서 먹었어요
 

 
조식 퀄은 명실상부 최고이니 기대를 잔뜩하고 갔는데
 
역시... 맛은 최고였어요
 
종류도 너무 다양해서 한식부터 중식, 양식, 베이커리 등 없는게 없을 정도
 
물론 모든 음식을 먹어보진 못했지만 여태까지 맛본 호텔 조식 중에 단연 최고라고 생각이 드네요
 

 
제주 신라호텔의 전체적인 후기는
 
룸 컨디션 : ★★★☆☆
서비스 : ★★★★★
내부시설 : ★★★★★
조식 : ★★★★★
 
룸 컨디션은 호텔 연식이 어느 정도 오래됐다는 것을 감안해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아쉬움이 많았어요
 
한국 전통적인 느낌을 살리면서 리모델링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지만 그 외에 직원들의 친절도 및 서비스는 너무 완벽했고
 
수영장을 비롯한 내부시설 또한 너무 잘 갖춰져있었어요
 
그리고 조식은 두말하면 잔소리..
 
 

 
재방문 의사가 있는지 물어본다면 △
 
서비스나 수영장, 조식은 물론 좋았지만
 
룸 컨디션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신라호텔은 아쉽지만 다음엔 새로 생긴 파르나스를 가기로..
 

 
제주 신라호텔 끝!